홀덴(Holden)

홀덴(Holden)

 

오늘은 GM의 알짜배기 호주 자동차

홀덴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홀덴

 

1856년에 제임스 알렉산더 홀든

(James Alexander Holden)이

 

제임스 알렉산더 홀든 [BRG 213/89/1/2]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둥지를 틀며

 

마구제조업체(JA Holden & Co.)로

설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구(안장)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에서

독일 태생의 4륜 마차 제작자였던

헨리 프로스트(Henry Atherton Frost)와

동업하게 되면서 사명을

Holden & Frost Ltd로 바꾸면서

마차사업에도 뛰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1905년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제임스의 손자이자 헨리의 아들인

에드워드 홀든(Edward Holden)이

낙하산으로 입사하였고, 훗날의 에드워드는

홀덴을 GM에 합병시킨

호주 자동차업계에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

 

에드워드 홀든 [BRG 213/89/1/11]

 

1908년부터는 자동차 분야에 사업을 확장하면서

실내장식에 대한 수리 사업을 시작합니다.

 

1914년에는 FT Hack & CO의 모터바디를 가지고

오래된 섀시에 차체제작(코치빌딩)을 하다가,

 

1916년 02월 25일, 전문 차체 제조업체로

HMBB(Holden Motor Body Builders)를 설립하고

 

1924년 호주에서 제너럴모터스(GM)에

차체를 독점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쉐보레(Chevrolet) 및 닷지(Dodge)등의 

제조업체의 섀시에 맞게 차체를 만들게 됩니다.

 

이 후 다양한 브랜드의 차체를 생산하며

승승장구하던 HMBB는

1931년에 GM에게 매각하면서

GM Pty Ltd와 합병 후

GM-Holden-s Ltd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공장설비들을 늘려가며

승승장구하다, 2차 세계대전시에는

홀덴도 차체생산 대신 필드건(대포)과

항공기의 엔진 생산 등의 전쟁 무기를 생산하며

자동차 생산은 잠시 접어두게 됩니다.

 

이 후 전쟁이 끝나갈 무렵의 호주 정부는

호주의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정책들 펼쳤고

이때 GM과 포드가 호주산 자동차 개발에 뛰었는데

 

포드의 제안은 상당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였고,

상대적으로 호주정부의 재정지원을 적게 요구한

GM에게 선택권이 넘어가게 되었답니다.

 

전쟁 이 후 홀덴은 뷰익(Buick), 쉐보레(Chevrolet), 폰티악, 복스홀(Vauxhall)의 차체를 생산하여 납품하는 GM의 전진기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1950년대의 홀든은 호주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였고, 이에 GM은 생산성 증대를 위한

막대한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전후 폭증하는 자동차 수요에 대해

공급을 충족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48년 11월부터 생산된

최초의 홀덴 타이틀의 자동차인 48-215는

후륜구동의 중형 세단이었습니다.

 

FJ 

 

이 후 후속작들은 말레이시아, 태국, 북 보르네오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게 되었으며,

 

계속해서 수출이 늘어나면서 공장들도 증설하고

많은 일자리들을 창출하며

호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면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1970년대 중반에는 오펠(Opel)의 차종들을 가지고

차체만 변경하여 출시하기도 하였고,

 

1980년대에는 일본의 이스즈(Isuzu)의 상용차들을

가져다가 판매하였으며,

 

1990년대에는 GM-Holden에서 Holden Ltd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하였습니다.

(독립했었나?)

 

2000년대에 들어선 홀덴에게는 과거의 영광이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도요타가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와

호주 판매량 1위의 자리를 강탈하게 되면서

 

점진적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생산인력의 감축,

심지어 생산라인의 폐쇠들로 이어지면서

어마어마한 일자리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005년 05월 18일, 더사 GM Holden Ltd로

사명이 바뀌게 됩니다.

 

 계속해서 적자의 기록을 세우던 홀덴은

2010년과 2011년 두 해만 흑자를 보곤

경제적 박탈 상태에 돌입하게 되면서

호주정부로부터 2억 7천만 달러의 생명수를

공급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가로 일자리와 산업분야를 지키기 위해

자동차 제조에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하였지만,

 

결국

 

2017년 10월 20일에 홀덴의 모든 제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수많은 일자리가 증발하게 됩니다.

  

이 후

 

독일의 Opel이나 캐나다, 미국 등의 GM산하의

차들을 수입하여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

 

GM대우와의 관계

 

홀덴은 대우자동차 시절의 GM대우와 협력 관계로

자동차 생산 시설들을 공유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관계유지를 지속하였다고 합니다.

 

대우 로얄 시리즈 중 로얄 살롱은 홀덴 코모도어를

기반으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한국GM에서 홀덴 브랜드를 달고 수출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베오, 캡티바, 올란도, 크루즈, 등등)

 

간간히 보이던 과거의 대우차들에 사자마크로

튜닝하신분들이 있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_^;

 

그럼.. 호주 브랜드 마크이지만,, 국산차...?

 

여담으로, 현재 우리나라도 과거 호주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참 뉴스와 기사를 많이 접하였는데

벌써 군산 공장은 문을 닫았죠..

 

곧 출시될 콜로라도 및 트래버스가

선방하여 우리나라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과거 GM의 호주본부

홀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GM산하의 식구 오펠(Opel) 과 함께

☞ GM산하의 식구 복스홀(Vauxhall) 도 읽어보기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Holden

https://namu.wiki/w/%ED%99%80%EB%8D%B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34617&cid=40942&categoryId=40718

https://en.wikipedia.org/wiki/Holden_48-215

https://ko.wikipedia.org/wiki/%ED%99%80%EB%8D%B4

https://collections.slsa.sa.gov.au/resource/BRG+213/89/1/2

https://collections.slsa.sa.gov.au/resource/BRG+213/8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