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타기 좋은 오픈카

제주도 컨버터블(오픈카)

컨버터블

추운 겨울이 가고 따듯한 봄날에 머핀과 초코라떼 한잔하면서 봄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이제 화창한 날씨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해보려고 하는데, 제주도에서 오픈카를 타고 달려 보고자 한다.

 

 

컨버터블이란?

우리가 흔히 오픈카라고 부르는 컨버터블은 자동차의 지붕을 떼어 내거나 접을 수 있는 구조의 자동차를 말한다. 독일에서는 "카브리올레"라고 부르고 이탈리아에서는 "스파이더"로 부르는 경우(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로드스터가 있는데, 로드스터는 주로 문이 2개이고, 컨버터블은 4개인 경우가 많다.

 

오픈카라고 부르는 것은 과거 일본에서 오픈(Open)과 카(Car)를 합성하여 만든 단어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컨버터블에는 하드탑과 소프트탑의 2가지 구조로 나누어진다. 하드탑은 일반 차체처럼 단단한 지붕으로 구성되어 접히는 구조이며, 소프트 탑은 방수천 재질로 된 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드탑의 장점

• 사고 시(전복) 소프트탑 구조보다는 안정성이 높다. (일반 차량보다는 약하다.)
•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이 소프트탑 보다 덜 하다.
• 탑을 개방하지 않았을 때 일반 차량과 생긴 게 비슷하다. (차를 잘 모르면 구별이 어렵다.)

하드탑의 단점

• 탑 개방 시, 탑이 접히면서 트렁크 공간에 적재되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협소하다.
• 무거운 하드탑을 접을 수 있는 전동모터의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공차중량이 많이 무겁다.
• 탑과 전면 유리부와 접촉되는 부분에서 잡소리가 많이 나는 편이다.
• 탑이 개방된 상태로 주행 중에 비가 와도 탑을 닫을 수 없다. 멈춰서 닫고 가야 한다.

소프트탑의 장점

• 하드탑보다는 트렁크 적재 용량이 넓다.
• 하드탑보다는 차량 무게가 가볍다.
• 딱 봐도 오픈카인걸 알 수 있다. 비 올 때 탑에 부딪히는 소리가 감성적이다.

소프트탑의 단점

• 사고 시(전복) 보호해줄 천장이 없다. (천은 천일뿐...)
• 천장 부분에서 소음이 유입이 된다.
• 탑이 천 재질이다 보니, 커터 칼로 공격하면 쉽게 상처가 난다.

 

 

컨버터블 종류

제주도에서 렌트해서 탈 수 있는 컨버터블이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런데, 국내 브랜드는 컨버터블을 만들어 주질 않기 때문에 반 강제로 수입차 브랜드에만 의존해야 하는 현실이다. 그럼 다양한 브랜드 중 어떤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릴지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기 전에, 제주도에서 어떤 컨버터블 차량을 렌트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미니 쿠퍼와 쿠퍼S 컨버터블

미니 쿠퍼 컨버터블

미니 쿠퍼S 컨버터블

BMW의 산하에 소속되어 있는 영국 브랜드 미니의 쿠퍼 모델이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컨버터블이다. 상대적으로 가장 저렴한 렌트 비용으로 오픈카를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모델이다.

 

3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독특한 엔진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연비는 11.6~11.9km/L로 3등급이라고 한다. 전륜구동 모델로 이며, 작은 체구로 귀여운 차량으로 유명하다.

 

여성분들끼리 타시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모델이다.

 

일반 쿠퍼와 쿠퍼S간에는 마력 차이가 상당한 편으로 시원한 가속감을 느끼면서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으면 쿠퍼S 모델이 적합할 것이며, 렌트비용은 조금(하루 약 3만원) 올라갈 것이다. 탑은 소프트탑 구조이다. 

 

벤츠 C클래스, E클래스 카브리올레

벤츠 C클래스 컨버터블

벤츠 E클래스 컨버터블

역사와 전통이 100년이 넘은 벤츠의 대표 라인업인 C클래스와 E클래스 모두 제주도에서 컨버터블로 만날 수 있다. 둘 다 너무 예쁘고 기가 막힌 모델이기 때문에 콤팩트한 차량이 좋으면 C클래스, 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원하면 E클래스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둘 간 하루 렌트비가 1만 5천원 정도 차이로 1~2일의 짧은 여행이면 E클래스가 날듯하다.

둘 다 4기통 가솔린 모델이며, 소프트탑 구조의 후륜구동 차량이다.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포드(Ford) 머스탱(Mustang)은 머슬카나 포니카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근육질 몸매와 달리는 말이 연상되는 단어들이다. 제주도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았던 모델이다. (나만 그런가?ㅋㅋ;) 국내보다는 하와이 여행하시는 분들이 쉐보레의 카마로와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모델을 렌트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BMW 4시리즈(428i, 430i) 컨버터블과 Z4

BMW 4시리즈 신형 컨버터블

BMW 4시리즈 구형 컨버터블

BMW Z4

제주도에서 미니 쿠퍼만큼 자주 볼 수 있는 차량이 바로 이 BMW 4시리즈이다. 주로 428i 모델을 주로 렌트한다. 첫 번째 사진의 신형은 몇 년 후에나 볼 수 있을 것 같고, 제주도에 가면 구형 428i 컨버터블을 주로 볼 수 있다.

 

맨 밑에 있는 신형 Z4는 독일 3사의 스포츠카 삼총사 중 하나인데, 날카로운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인상적인 모델이며, 전방 행오버가 긴 독특한 디자인 구조를 하고 있어서 간지 폭풍인 모델이다. 제주도에서 렌트해주는 업체도 많지 않아서 예약하기가 별따기만큼 어려운 모델이다. 렌트비용은 428i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아서 선택할 수 있으면 무조건 무조건이다.

 

BMW 428i 모델은 보기 드문 하드탑 구조의 컨버터블이고, Z4는 소프트탑 구조이다.

 

 

지프 랭글러 파워탑

지프 랭글러 파워탑

SUV 명가인 지프의 랭글러도 탑이 오픈되는 모델이 존재한다. 그런데 다른 컨버터블들과는 다르게 후면부가 접혀 들어가는 구조는 아니다. 위와 같은 구조로 접히며, 이와 같은 방식으로는 피아트 500c와 같은 방식이다.

 

하드탑은 아니고 소프트탑의 구조라고 말할 수 있겠다. 랭글러는 원래 분리할 수 있는 구조라서 수동으로 탑을 오픈할 수 있긴 하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장소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를 몇 가지 찾아봤다. 좋은 포스팅들이 있어서 담아두겠다.

야무진 제주도 드라이브코스 무지개해안도로부터 도두봉, 이호테우해변, 외도339까지

 

제주도 여행코스 가끔 제주도 날씨 좋을 때 찾는 차귀도 드라이브코스

 

제주도 바다 드라이브코스 이호테우해변 도두봉까지

 

제주도 관광지 : 오라 컨트리 클럽 제주 벚꽃 드라이브 코스

4월에는 벚꽃 드라이브~!

2021년 벚꽃 개화시기 제주도 벚꽃 드라이브 코스와 명소

유채꽃 드리이브~!

제주도 유채꽃 보며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 논짓물에서 대평리 박수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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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도로 가는 항공권이 상당히 저렴하더라, 차량 렌트비까지 싸지진 않았지만 간간히 놀러 갈 만하겠다. 올해는 코로나 백신을 맞고 놀러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