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쌍용자동차 그 탄생은?

쌍용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주식 거래중지가 된 쌍용자동차는 계속된 적자 속에 외국자본에 대한 대출 원리금 상환이 연체되면서 결국 부도위기 직전까지 다다랐다. 과연 이번 회생절차가 잘 진행되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까?

 

 

 

쌍용자동차의 역사

 

쌍용자동차는 1954년 01월에 서울시 마포구 소재의 버스생산 전문 기업으로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설립되었다. 1962년 12월에는 동방자동차공업 주식회사가 설립되었는데, 1963년 07월에는 이 두회사가 합병을 하면서 하동환자동차공업 주식회사로 법인 출범을 하였다.

 

이후 신진자동차공업과 업무 제휴를 맺으며 국내 최초 민수용 지프를 생산한 것이 오늘날의 쌍용자동차의 근간이 되었다. 실질적은 SUV전문 브랜드의 출발은 신진자동차공업이다.

 

버스 이외에 트랙터도 생산을 하다 거화로 상호를 변경한 신진자동차공업은 1984년에 부도가 나면서 동아자동차공업에 인수되었다. 쌍용의 대표 모델인 코란도는 이 거화의 대표 모델이었다. 1986년에는 거화가 완전히 동아자동차공업에 흡수되면서 거화는 폐업하였다.

 

역성장을 면치 못한 동아자동차는 당시 재벌 그룹이었던 쌍용그룹의 계열사에게 인수되면서 쌍용자동차로 재탄생하였다. 쌍용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프차와 SUV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재도약을 하였던 것이다.

 

쌍용그룹의 계열사였던 쌍용정유(주)(지금의 S-Oil)에게 동아자동차공업(주)은 1986년 11월에 인수되었다. 1987년 02월에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1988년 03월 용의 해에 쌍용자동차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이후 다양한 모델로 코란도를 출시하였고 덤프트럭도 개발하여 출시하기도 했다. 1991년에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소형상용차 및 디젤엔진 기술에 대한 제휴를 맺으면서 기술의 진보를 이루게 되었다. 1992년에는 국내 최초의 정통 스포츠카인 칼리스타를 출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1992년에는 다시 벤츠와 가솔린엔진 기술에 대한 제휴를 맺고 1993년에는 쌍용자동차의 지분 5%를 벤츠에 양도하기도 했다. 정확히는 다임러에게 말이다.

☞ 쌍용자동차 주가, 전망 (003620)

 

계속해서 독일의 벤츠와 승용차 기술 제휴도 맺으면서 무섭게 성장하던 쌍용자동차는 대형트럭과 대형버스들을 출시하고 대형엔진의 기술까지 제휴맺었다.

 

당시 신개념 SUV인 무쏘를 출시하고 승승장구하던 쌍용차룰 1996년 12월에는 삼성에서 인수를 하고자 했던적이 있다. 벤츠의 승용차 기술을 통해 정통SUV 브랜드인 쌍용자동차는 쌍용 최초의 승용차인 체어맨을 출시하게 된다.

 

하지만 체어맨은 당시 에쿠스에게 밀리면서 실적이 부진했고 그 당시의 우리나라는 SUV 보다는 승용차의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다 보니 SUV가 주력이었던 쌍용은 결국 대우에게 인수되면서 1998년에 대우자동차로 인수되었다.

 

 

그러던중 무리하게 세력 확장을 하던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2000년에는 대우자동차에서 분리되어 채권단 주도의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하기에 이른다.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계속해서 신형 모델들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 픽업트럭형 모델인 무쏘스포츠를 출시하였으며 국내 최초 4륜 장착한 MPV인 로디우스를 출시하였다.

 

쌍용자동차는 2008년에 세계 유가 급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지 않았던 나머지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영난에 빠지게 되었다. 2009년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승은을 얻어 법정관리가 시작되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하려다 노조의 불법파업투쟁으로 인해 3개월간 폐쇠되기도 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통해 매각이 추진되고 있었는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게 매각될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지금의 최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현재 마힌드라는 74.65%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이며, 현재는 쌍용을 미국의 자동차 유통사(딜러사)인 HAAH에 쌍용자동차를 매각하고 싶어 한다.

 

과연 쌍용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쌍용자동차 주가, 전망 (003620)